[3040, 차기 정부에 바란다]⑱…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상법 개정 필요…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는 글로벌 스탠다드"
편집자주 ...뉴스1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040세대(30~40대) 교수와 전문가를 릴레이 인터뷰한다. 금융·증권 분야에서는 업계 대표와 교수의 생각을 담았다. 현장과 소통하며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조기 대선에 임하는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새 정부는 오랜 시간 사회적으로 논의해 온 자본시장 개혁,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39)는 지난달 29일 뉴스1과 '3040, 차기 정부에 바란다' 인터뷰를 갖고 "정부 차원의 결심과 실행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이상 투입 위주의 양적 증가만을 통한 성장은 불가능하다"며 "자본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시장원리에 따라 한정된 자원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바이오와 같은 전략 신성장 산업에 대한 경쟁력 있는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은, 자본시장 개혁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개혁을 촉구했다.
최근 젊은 세대가 국장(국내 증시)을 기피하고, 미장(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현상에 대해 이 대표는 "(국장은) 기본적인 주주 보호가 잘 안되고,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기업의 주인은 주주이고 주주는 보유한 지분율만큼 공평하게 대우받고 보호되는 것이 당연한데, 지배주주라는 이유만으로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이익을 차지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결 방안은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 자본시장 개혁,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는 너무나 당연한 글로벌 스탠더드이며 기본적인 주주 보호 장치"라며 "이것 없이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상장 기업에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새 정부, 후퇴 말고 자본시장·거버넌스 개혁 완수해야
-차기 정부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꼽아본다면.
▶새 정부는 오랜 시간 사회적 논의가 있는 자본시장 개혁,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그 방법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집중투표제 활성화,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주주 보호 제도의 도입과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 등 이미 잘 정리돼 있으며, 정부 차원의 결심과 실행만 남았다.
더 이상 투입 위주의 양적 증가만을 통한 성장은 불가능하다. 반면 자본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시장원리에 따라 한정된 자원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효율성 제고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무형자산이 중심인 AI, 로봇, 바이오와 같은 전략 신성장 산업에 대한 경쟁력 있는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은, 자본시장 개혁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언제나처럼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있겠지만, 이번에 새롭게 수립될 정부는 후퇴하지 말고 개혁을 제대로 완수하기를 기대한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환영한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본시장 개혁, 기업 거버넌스 개혁이 주요 아젠다가 되고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또 대선 이후에 이러한 자본시장 개혁 공약들이 후퇴하지 않고 실제로 신속하게 실행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므로, 1400만 주식투자자들을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이하 전문은 저작권 관리 정책에 의해 아래 원문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차기 정부, 자본시장·기업 거버넌스 개혁 완수해야" (이창환 대표)
[3040, 차기 정부에 바란다]⑱…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상법 개정 필요…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는 글로벌 스탠다드"
편집자주 ...뉴스1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040세대(30~40대) 교수와 전문가를 릴레이 인터뷰한다. 금융·증권 분야에서는 업계 대표와 교수의 생각을 담았다. 현장과 소통하며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조기 대선에 임하는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39)는 지난달 29일 뉴스1과 '3040, 차기 정부에 바란다' 인터뷰를 갖고 "정부 차원의 결심과 실행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이상 투입 위주의 양적 증가만을 통한 성장은 불가능하다"며 "자본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시장원리에 따라 한정된 자원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바이오와 같은 전략 신성장 산업에 대한 경쟁력 있는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은, 자본시장 개혁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개혁을 촉구했다.
최근 젊은 세대가 국장(국내 증시)을 기피하고, 미장(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현상에 대해 이 대표는 "(국장은) 기본적인 주주 보호가 잘 안되고,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기업의 주인은 주주이고 주주는 보유한 지분율만큼 공평하게 대우받고 보호되는 것이 당연한데, 지배주주라는 이유만으로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이익을 차지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결 방안은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 자본시장 개혁,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는 너무나 당연한 글로벌 스탠더드이며 기본적인 주주 보호 장치"라며 "이것 없이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상장 기업에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차기 정부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꼽아본다면.
▶새 정부는 오랜 시간 사회적 논의가 있는 자본시장 개혁,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그 방법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집중투표제 활성화,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주주 보호 제도의 도입과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 등 이미 잘 정리돼 있으며, 정부 차원의 결심과 실행만 남았다.
더 이상 투입 위주의 양적 증가만을 통한 성장은 불가능하다. 반면 자본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시장원리에 따라 한정된 자원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효율성 제고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무형자산이 중심인 AI, 로봇, 바이오와 같은 전략 신성장 산업에 대한 경쟁력 있는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은, 자본시장 개혁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언제나처럼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있겠지만, 이번에 새롭게 수립될 정부는 후퇴하지 말고 개혁을 제대로 완수하기를 기대한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환영한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본시장 개혁, 기업 거버넌스 개혁이 주요 아젠다가 되고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또 대선 이후에 이러한 자본시장 개혁 공약들이 후퇴하지 않고 실제로 신속하게 실행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므로, 1400만 주식투자자들을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하 전문은 저작권 관리 정책에 의해 아래 원문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차기 정부, 자본시장·기업 거버넌스 개혁 완수해야" (이창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