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창업자의 1주와 투자자의 1주 가치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다.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의 1주는 같다’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발언이 크게 칭찬을 받으면서 회자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차등의결권 주식이나 황금주 등 도입 주장의 근저에는 ‘창업자의 1주가 투자자의 1주보다 더 중요하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맞다. 투자자의 1주는 창업자의 1주와 같지 않다. 하지만 반대다. 투자자의 1주가 더 중요하고, 더 보호받아야 한다. 이유는 어렵지 않다.
첫째, 1주의 가치는 창업자가 아닌 투자자가 평가하기 때문이다. 창업자가 아무리 1주에 10만원이라고 주장해도, 아무도 그 주식을 10만원에 사주지 않으면 그렇게 평가받지 못한다. 의미 있는 수량의 주식을 투자자가 10만원에 거래했을 때 비로소 1주의 가치가 매겨진다. 창업자의 1주 가치는 투자자의 1주 평가에 따라오는 종속변수일 뿐이다.
둘째, 회사에 투입하고 기여한 돈의 액수 자체가 다르다. 창업자가 회사를 설립할 때 1억원을 들였다면, 그 회사 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해서 지분 10%를 취득하는 투자자는 100억원을 회사에 기여한다. 창업자의 지분 90%는 900억원으로 평가되지만 결국 투입한 자본 자체는 1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투자자의 지분 10%는 투자금 100억원에 대한 대가다.
셋째는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다. 정보 비대칭이다. 창업자는 경영자이거나 아니거나 대부분 회사의 내부 정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는 회사가 공개한 정보에만 의존해 판단한다. 즉 창업자는 자신이 파는 주식의 진짜 가치를 잘 알고 있고, 투자자는 잘 모르는 채로 거래한다. 이 구조적 정보 비대칭은 투자자의 1주가 더 보호받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렇듯 다시 강조하면, 투자자의 1주가 창업자의 1주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에선 차등의결권과 같은 제도가 계속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위워크, 쿠팡 등 수많은 독단적 경영의 문제가 드러나는데도 말이다. 그 이유는 결코 창업자의 1주가 더 소중하기 때문이 아니다.
(이하 전문은 저작권 관리 정책에 의해 아래 원문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창업자의 주식 가치 위해…투자자가 지닌 ‘1주’ 보호를
종종 창업자의 1주와 투자자의 1주 가치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다.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의 1주는 같다’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발언이 크게 칭찬을 받으면서 회자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차등의결권 주식이나 황금주 등 도입 주장의 근저에는 ‘창업자의 1주가 투자자의 1주보다 더 중요하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맞다. 투자자의 1주는 창업자의 1주와 같지 않다. 하지만 반대다. 투자자의 1주가 더 중요하고, 더 보호받아야 한다. 이유는 어렵지 않다.
첫째, 1주의 가치는 창업자가 아닌 투자자가 평가하기 때문이다. 창업자가 아무리 1주에 10만원이라고 주장해도, 아무도 그 주식을 10만원에 사주지 않으면 그렇게 평가받지 못한다. 의미 있는 수량의 주식을 투자자가 10만원에 거래했을 때 비로소 1주의 가치가 매겨진다. 창업자의 1주 가치는 투자자의 1주 평가에 따라오는 종속변수일 뿐이다.
둘째, 회사에 투입하고 기여한 돈의 액수 자체가 다르다. 창업자가 회사를 설립할 때 1억원을 들였다면, 그 회사 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해서 지분 10%를 취득하는 투자자는 100억원을 회사에 기여한다. 창업자의 지분 90%는 900억원으로 평가되지만 결국 투입한 자본 자체는 1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투자자의 지분 10%는 투자금 100억원에 대한 대가다.
셋째는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다. 정보 비대칭이다. 창업자는 경영자이거나 아니거나 대부분 회사의 내부 정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는 회사가 공개한 정보에만 의존해 판단한다. 즉 창업자는 자신이 파는 주식의 진짜 가치를 잘 알고 있고, 투자자는 잘 모르는 채로 거래한다. 이 구조적 정보 비대칭은 투자자의 1주가 더 보호받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렇듯 다시 강조하면, 투자자의 1주가 창업자의 1주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에선 차등의결권과 같은 제도가 계속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위워크, 쿠팡 등 수많은 독단적 경영의 문제가 드러나는데도 말이다. 그 이유는 결코 창업자의 1주가 더 소중하기 때문이 아니다.
(이하 전문은 저작권 관리 정책에 의해 아래 원문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창업자의 주식 가치 위해…투자자가 지닌 ‘1주’ 보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