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밸류업 핵심 내용 빠져 부실 - D등급, SK텔레콤 밸류업 고민한 흔적 - B등급
SK(주) 자본비용, 자본배치 언급도 없다
확실한 밸류업은 25%나 되는 자사주 소각 - 이사회 결단 촉구한다
국내 지주사(금융권 제외) 중 최초로 SK(주)가 10.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했다. 수준급 이사회 갖췄지만 성의 부족인지 내용이 너무 부실해 SK(주) 계획에 D등급 부여한다. 자회사 SK텔레콤도 같은 날 밸류업계획 공시했는데 내용이 나름 충실해 B등급 적합해 보인다.
SK(주)가 D등급 받는 5가지 이유
1. 지주사 운영의 기본인 자본비용, 자본배치원칙 언급 전혀 없다.
2. 주가 디스카운트 최대 요인인 발행주식수 25% 해당되는 자사주소각 빠졌다.
3. 지난 3년, 5년 주가 각각 39%, 42% 하락에 대한 CEO 최태원 회장의 반성 및 대책 없다.
4. 차입금 감축 환영하지만 ROE 및 PBR 구조적 개선 힘든 과정이다. 상세한 계획 밝혀라.
5. 계획의 일관성 없다. 주주환원율은 별도 기준으로 유리하게 계산하고 계획은 전체 그룹 대상으로 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
SK(주) 계획은 디테일이 부족하고 진정성도 없어 보인다. “Portfolio rebalancing & operation improvement”라는 미사여구 사용하지 말고 핵심에 포커스해라. 가장 쉬운 밸류업은 발행주식수 25%나 되는 자사주 소각이다. 8명의 이사회가 “일반주주 위해” 결의하면 된다. 국내 대형 상장사 중 % 기준 가장 큰 자사주 보유 규모이다. 일반주주 돈으로 최태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배권 보장해주는 편법이다. 사내이사 3명을 제외한 5명의 SK(주) 사외이사는 경력만 보면 프리미어리그 같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UBS 아시아 회장 출신 윤치원이사,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출신 김병호이사는 본인이 근무한 금융기관이 자사주소각 포함 모범적으로 주주환원했으므로 밸류업 의미 잘 알 것이다. 고려대 총장 출신 염재호이사, 대표적 여성경영인이자 매일유업㈜ 부회장인 김선희이사, 외국변호사인 박현주 이사도 SK(주) 주가가 지난 3년간 39% 하락한 이유 및 밸류업 우선 순위 잘 이해할 것이다.
SK(주) 최근 역사는 기업가치 제고가 아닌 “가치 파괴의 역사"이다. 그 결과 ROE 급락과 함께 PBR이 2016년 1배에서, 2020년 0.75배, 금년 상반기 0.4배로 추락했다. 무분별한 차입과 함께 잘못된 투자로 자산이 지난 3년간 50% 증가했다. 지금 회사가 디레버리징(차입금 감소) 외치지만 상세한 계획이 필요하다. 시장과 주주들이 최태원회장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온전히 ROA 개선에 따른 ROE 회복이 필요한데 회사가 디테일한 내용을 밝히지 않으면 시장의 신뢰 얻기 어렵다. 지난 4년간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62% 주주환원률 기록했다고 자랑하지만 주가 밸류에이션이 계속 레벨-다운 (Equity valuation de-rating)되는 이유를 이사회와 경영진은 깊이 고민해보길 바란다. 자회사 및 손자회사들의 중복 상장 문제도 이사회가 최소한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야 할 밸류업 과제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체 그룹에서 유일한 상장기업이다. 자회사와 얼라인먼트 이뤄져서 모두 가치 창출이 알파벳으로 집중되는 구조이다.
자회사인 SK텔레콤 밸류업계획은 진정성에서 모회사와 차이를 보인다. B등급 수준이다. SK(주)는 불안한데 SK텔레콤은 안정감이 있다. 주주요구수익률인 Cost of equity(COE) 7~9% 인식했고, 2023년 ROE(9.6%) - COE = 스프레드 (+2.6%) 외에 ROIC, 차입금 추이도 밝혔다. 경영분석이나 주주 위한 공시자료는 시계열이 최소 10~20년 되어야하는데 제시된 3년치 데이터 너무 짧다. ROE 10% 이상, 주식스프레드 (+) 확대 노력, 연결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등 목표 환영한다.
다만 구체적 자본배치 원칙이 제시되지 않은 것 이해하기 어렵다.
2024. 10. 29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이남우
SK(주) 밸류업 핵심 내용 빠져 부실 - D등급, SK텔레콤 밸류업 고민한 흔적 - B등급
SK(주) 자본비용, 자본배치 언급도 없다
확실한 밸류업은 25%나 되는 자사주 소각 - 이사회 결단 촉구한다
국내 지주사(금융권 제외) 중 최초로 SK(주)가 10.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했다. 수준급 이사회 갖췄지만 성의 부족인지 내용이 너무 부실해 SK(주) 계획에 D등급 부여한다. 자회사 SK텔레콤도 같은 날 밸류업계획 공시했는데 내용이 나름 충실해 B등급 적합해 보인다.
SK(주)가 D등급 받는 5가지 이유
1. 지주사 운영의 기본인 자본비용, 자본배치원칙 언급 전혀 없다.
2. 주가 디스카운트 최대 요인인 발행주식수 25% 해당되는 자사주소각 빠졌다.
3. 지난 3년, 5년 주가 각각 39%, 42% 하락에 대한 CEO 최태원 회장의 반성 및 대책 없다.
4. 차입금 감축 환영하지만 ROE 및 PBR 구조적 개선 힘든 과정이다. 상세한 계획 밝혀라.
5. 계획의 일관성 없다. 주주환원율은 별도 기준으로 유리하게 계산하고 계획은 전체 그룹 대상으로 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
SK(주) 계획은 디테일이 부족하고 진정성도 없어 보인다. “Portfolio rebalancing & operation improvement”라는 미사여구 사용하지 말고 핵심에 포커스해라. 가장 쉬운 밸류업은 발행주식수 25%나 되는 자사주 소각이다. 8명의 이사회가 “일반주주 위해” 결의하면 된다. 국내 대형 상장사 중 % 기준 가장 큰 자사주 보유 규모이다. 일반주주 돈으로 최태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배권 보장해주는 편법이다. 사내이사 3명을 제외한 5명의 SK(주) 사외이사는 경력만 보면 프리미어리그 같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UBS 아시아 회장 출신 윤치원이사,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출신 김병호이사는 본인이 근무한 금융기관이 자사주소각 포함 모범적으로 주주환원했으므로 밸류업 의미 잘 알 것이다. 고려대 총장 출신 염재호이사, 대표적 여성경영인이자 매일유업㈜ 부회장인 김선희이사, 외국변호사인 박현주 이사도 SK(주) 주가가 지난 3년간 39% 하락한 이유 및 밸류업 우선 순위 잘 이해할 것이다.
SK(주) 최근 역사는 기업가치 제고가 아닌 “가치 파괴의 역사"이다. 그 결과 ROE 급락과 함께 PBR이 2016년 1배에서, 2020년 0.75배, 금년 상반기 0.4배로 추락했다. 무분별한 차입과 함께 잘못된 투자로 자산이 지난 3년간 50% 증가했다. 지금 회사가 디레버리징(차입금 감소) 외치지만 상세한 계획이 필요하다. 시장과 주주들이 최태원회장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온전히 ROA 개선에 따른 ROE 회복이 필요한데 회사가 디테일한 내용을 밝히지 않으면 시장의 신뢰 얻기 어렵다. 지난 4년간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62% 주주환원률 기록했다고 자랑하지만 주가 밸류에이션이 계속 레벨-다운 (Equity valuation de-rating)되는 이유를 이사회와 경영진은 깊이 고민해보길 바란다. 자회사 및 손자회사들의 중복 상장 문제도 이사회가 최소한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야 할 밸류업 과제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체 그룹에서 유일한 상장기업이다. 자회사와 얼라인먼트 이뤄져서 모두 가치 창출이 알파벳으로 집중되는 구조이다.
자회사인 SK텔레콤 밸류업계획은 진정성에서 모회사와 차이를 보인다. B등급 수준이다. SK(주)는 불안한데 SK텔레콤은 안정감이 있다. 주주요구수익률인 Cost of equity(COE) 7~9% 인식했고, 2023년 ROE(9.6%) - COE = 스프레드 (+2.6%) 외에 ROIC, 차입금 추이도 밝혔다. 경영분석이나 주주 위한 공시자료는 시계열이 최소 10~20년 되어야하는데 제시된 3년치 데이터 너무 짧다. ROE 10% 이상, 주식스프레드 (+) 확대 노력, 연결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등 목표 환영한다.
다만 구체적 자본배치 원칙이 제시되지 않은 것 이해하기 어렵다.
2024. 10. 29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이남우